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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어서 떨어지는 은행열매의 고양한 냄새의 정체 이해

은행나무연구가 2024. 10. 25. 16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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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이 되면 은행열매가 노랗게 익어 떨어집니다.

은행 열매는 암나무에서 만 열리는데 고약한 냄새는 암나무에 열리는 은행열매의 겉껍질에서 납니다.

익지 않은 파란 열매는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.

겉껍질의 과육질에 ‘비로 볼(Bilobol)’과 ‘은행산(nkgoic acid)’이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.

이 냄새와 더블어 열매 과즙에는 옻, 탄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운동화나 자동차 옷에 얼룩이 생기게 합니다.

맨손으로 만지면 알레르기나 옻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.

하지만 냄새가 오랫동안 나는 게 아니고 열매가 땅에 떨어진 뒤 상처가 나면 나는데 냄새가 휘발성이 강해서 1주일 정도면 공기 중으로 날아가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.

문제는 요즘은 민원이 생기면 무조건 베어 없애는 게 손쉬운 해결책으로 아는 게 참 개탄스럽습니다

1년에 며칠 냄새 좀 났다고 수십 년을 살아야 열매를 맺는 나무를 베어버리는 건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입니다.

익지 않은 파란 열매는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.

은행나무는 병, 충해에도 강하고 나무 주변을 정화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난 나무입니다.

이로운 건 보지 못하고 며칠 냄새나는 것을 참지 못하여 민원을 넣는 행위를 생각해야 할 시간입니다.

한국은행나무 연구소